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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AMY_SHIN 2008. 10. 20. 19:16




결코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길 뒤에는

웃으며 쉬어갈 수 있는 평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편안하게만 보이는 평지 역시
곧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이어졌다.
결국 길을 걷는 데에는
지름길은 필요하지 않았다.
비탈길은 비탈진 대로,
고른 길은 
고른 대로 그저 묵묵히 걷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지름길에 
대한 미련을 버린 순간, 길은 비로소 내것이 되었다.
가고 또 가야 하는 것, 그곳이 길이고 인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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